'11언더파 선두' 노승열 "59타 안돼 아쉽지만, 흥미로운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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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쳤다.
노승열은 이날 12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헤드에 금이 가 16번 홀부터 새로운 헤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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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산 2번째 우승 도전…2위 그룹과 3타 차
김시우 공동 10위…배상문·강성훈·김성현 공동 17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쳤다. 아쉽게도 1타 차이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노승열은 9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나서 톱10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작년 RSM 클래식 공동 15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역시 150위로 125위까지 주는 내년 시드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 포인트 순위를 44위까지 끌어올리고 2년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에는 이경훈이 연속 우승한 바 있다.
노승열은 "첫 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굉장히 편안하게 시작했다"며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잘 돼 60타를 기록했다. 59타를 못 친 게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1타만 더 줄였다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가 가능했던 노승열을 "마지막 홀이 파5로 이글을 하면 59타를 칠 수 있었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세서 한 5~10야드 짧을 것 같다는 생각에 레이업을 했다"고 했다.
노승열은 이날 12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헤드에 금이 가 16번 홀부터 새로운 헤드를 사용했다.
그는 "12번 홀에서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 그런데 스윙하고 보니 드라이버가 깨져있더라.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다"고 했다.
공동 2위는 8언더파 63타를 친 애덤 스콧(호주), 더우저청(중국)이 차지했다.
김시우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배상문과 강성훈, 김성현은 공동 17위(5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4언더파 67타를 적어 공동 31위로 첫 날을 마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경훈은 공동 88위(1언더파 70타), 김주형은 공동 104위(이븐파 71타)에 그쳐 컷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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