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활동 침해 급증…교육청, 예방·지원 강화

기사내용 요약
2020년 32건→2022년 112건 발생 매년 급증
인성교육 강화, 장학사·변호사 피해 교원 지원

충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교사 수업을 방해하는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사를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0년 32건, 2021년 61건, 2022년 112건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들의 사기와 교육력을 떨어뜨려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교육청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인성·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해 교사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교원보호지원센터에 전문 장학사, 변호사를 배치해 피해 교사와 학교를 지원한다. 이들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법적 대응 등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한다.

컨설팅, 법률 상담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소통메신저 '교원 119'도 운영한다.

정당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안이 경찰 고소, 고발로 이어질 경우 장학사, 변호사가 개입해 적극 지원한다.

교육활동 침해로 피해를 본 교사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은 병원과 연계해 전문 상담·치료를 돕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통합지원체제 구축해 교육하기 좋고, 교육받기 좋은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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