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프소프트 김정호 대표 "수년 내 'GOTY' 수상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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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표는 조프소프트는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라며, "수년 이내로 '올해의 게임상(G.O.T.Y)'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5명이라는 소규모에도 불구하고 AAA급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진이 재미있는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조프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리프트 스위퍼'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액션 TPS게임으로, 지난해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각각의 능력을 가진 '청소부(스위퍼)'가 돼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총기나 스킬을 강화시켜 성장시킬 수 있으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공간의 뒤틀림이라는 세계관으로 마법사, 용, 설인, 로봇 등 다양한 기믹으로 구성된 독특한 미션들이 특징이다. 김정호 대표는 "'리프트 스위퍼'의 미션들은 기존 TPS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타 장르의 재미있는 요소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예시로 보여준 피자 운송 미션은 협동게임 '오버쿡(Overcooked!)'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미션으로, 팀원들이 협동해 보급품을 만들어 배송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김정호 대표는 "출시 초기에는 어려운 난이도로 이용자들의 혹평을 면치 못했다"면서도 "현재 다양한 패치를 통해 개선 사항이 많이 반영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트 스위퍼'의 다양한 미션들로 이용자들이 '레프트 4 데드', '기어스 오브 워', '딥 락 갤럭틱' 등의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조프소프트는 두세 달 이내로 '리프트 스위퍼'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 팀원을 뽑아 북미 퍼블리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퍼블리셔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정호 대표는 "퍼블리셔와의 협의가 늦어진다면 8월 경에는 직접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호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 개발을 위해 이용자들과 소통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정식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매력적인 패키지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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