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익성 가장 높은 게임사는?…‘배그의 힘’ 크래프톤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분기 국내 게임업계에서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두각을 보였던 곳은 어디였을까.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 게임사들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선 크래프톤(259960)이 50%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12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크래프톤은 영업이익률 53%를 기록하며 타 게임사들을 압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비·인건비 감축 등 비용 효율화
‘배그’ IP 중심으로 역대 최대 PC매출 달성
넥슨도 핵심 IP로 1분기 최대 실적 경신
12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크래프톤은 영업이익률 53%를 기록하며 타 게임사들을 압도했다. 두 번째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던 곳은 넥슨으로 45%였다. 나머지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중 엔씨소프트(036570)는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적자였다.
이같은 크래프톤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신작이 없는만큼 마케팅비를 전년 동기대비 70%나 줄였고, 인건비도 7% 줄이는 등 비용 집행에 있어 효율화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존의 주력 IP인 ‘배틀그라운드’의 호조도 한몫을 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387억원, 2830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크래프톤은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P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성장,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 출시 6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넥슨도 올 1분기 눈에 띄는 신작은 없었지만 기존 IP인 ‘피파 온라인4’와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의 활약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PC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게임업계 부진 속에서도 전체 실적은 물론,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406억원이었다.
이밖에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들은 웹젠(23%), 컴투스홀딩스(20%), 넥슨게임즈(24%), 더블유게임즈(32%) 등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5%)와 펄어비스(1%), 네오위즈(2%)는 다양한 신작 투자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했지만 향후 나올 신작의 기대감이 큰 곳들이어서 2분기 이후 실적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게임업계 실적은 신작이 없더라도 기존 IP의 라이브 게임 운영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갈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존 라이즈 게임의 매출 하향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결국 답은 시장에서 먹힐 신작 출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라리 죽여 달라"...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24명의 선원들[그해 오늘]
- “3억 車 예물에 생활비 400만원 줬는데…파혼한 이유가”
- “몇 천원? 납득이”...김어준도 당황한 김남국 '이 시간' 코인 거래
-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찐부자리포트]
- [르포]“폐교될까 군대도 못가요”…한계 도달한 한국국제대
- [속보]전기요금 1㎾h당 8원 인상…가구당 월 2700원 오를듯
- 중학생 딸에 피임기구 들이댄 아빠는 “사랑하자”고 말했다
- ‘영웅시대’ 빛났다…임영웅 팬카페 6년 ‘2375배 성장’
- 200억대 사기 대출 의혹…민주당 의원 아들, 오늘 구속되나
-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연장서 이민지 꺾고 우승…시즌 2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