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을 위하여[현장 화보]

조태형 기자 2023. 5.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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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한 시민이 퀴어의 상징인 무지개 리본을 모자에 묶은 채 함께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차별받는 성 소수자를 위하여 대학생들이 모였다. 12일 서울 신촌역 인근 광장에서 10개 대학의 학생들이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란 이름으로 모여 서울 퀴어 퍼레이드(이하 서울퀴퍼)의 서울 광장 사용을 불허한 서울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행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행진에 앞서가진 기자회견 중 참가자들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조태형 기자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행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 시민위원회’가 결정내린 서울퀴퍼의 광장 사용 불허 결정은 잘못됐다”라며 “최근 동성 부부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고등법원도 ‘성 소수자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을 이유가 없다’라고 명시했다”라고 주장했다.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한 시민이 ‘미워해도 소용없어’라는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은 채 함께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행진에 앞서 무지갯빛 천을 잇고 있다. 조태형 기자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한 시민이 퀴어의 상징인 무지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함께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또 “코로나 시기를 제외한 7년여간 매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퍼는 학내외 다양한 구성원들이 즐겁게 참여해온 행사”라며 “성 소수자에게 광장 사용을 불허하면서 성 소수자 혐오를 기조로 하는 행사에 광장사용 권한을 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비판했다.

10개 대학의 단체들로 이뤄진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 기획단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한 시민이 퀴어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들고 함께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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