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값 비싼데 구내식당 가자"…엔데믹에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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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던 식자재·단체급식업계가 엔데믹 이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단체급식이 증가하고, 외식이 늘면서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이 매출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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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수요 증가하면서 식자재 유통분야 매출도 호조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던 식자재·단체급식업계가 엔데믹 이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등교가 늘고, 재택근무 등이 사라진데다, 최근 고물가로 구내 식당을 찾는 직장인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현대그린푸드는 올 1분기 매출 1천74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인적분할한 현대그린푸드의 3월 한 달간 결산 실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1일이 분할 설립일이다.
다만 현대그린푸드가 1분기 영업실적을 재산출한 별도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5천337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7%, 영업이익은 78.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도 올해 1분기 매출액 6천975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는 식자재 유통이 5천251억원, 단체급식이 1천5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39% 늘었다.
삼성웰스토리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액 6천64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7.1% 증가한 금액이다. 회사 측은 대형 급식 사업 등 신규 수주 증가와 식자재 매출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49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7.8%, 16.2% 증가했다.
아워홈의 경우 분기별 실적만 공개되지만, 업계에서는 아워홈 역시 단체급식 이용률 증가와 식자재 공급처 확대 등을 이유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단체급식이 증가하고, 외식이 늘면서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이 매출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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