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 만에 경영 복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시주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장 회장은 "경험과 지식들을 마지막으로 다 쏟아부어 지속가능한 동국제강 그룹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서 다시 사내이사로 등재하게 됐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시주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장 회장은 "경험과 지식들을 마지막으로 다 쏟아부어 지속가능한 동국제강 그룹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서 다시 사내이사로 등재하게 됐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해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장경호 창업주의 손자인 3세 경영인이다. 1978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1년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5년 5월 비자금 88억여 원을 해외 도박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장 회장은 2018년 4월 가석방됐다. 하지만 출소 후 5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전반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렸다.
그동안 동국제강 경영은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맡았으며 장 회장은 물밑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장 회장은 복역 중에도 비등기 이사로 남아 회장 직책을 유지해왔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지주회인 '동국홀딩스',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신설법인 '동국씨엠'으로 인적 인적분할하는 회사 개편안도 의결했다. 오는 6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주사인 홀딩스가 전략 컨트롤타워로 신사업을 발굴하는 구조가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체 보면 미쳐”…JMS 정명석이 신도 딸에게 보낸 옥중편지 - 시사저널
- “귀여워서 그랬다” 9세 의붓딸 성폭행 50대, 반성 없었다 - 시사저널
- [이정근 노트]“한국은행 관봉권 5억원 전달 받아” - 시사저널
- 尹대통령 방미 성과 논란 속 브레이크 걸린 현대차 - 시사저널
- ‘전세사기’ 입건된 공인중개사만 400명…“도대체 하는 일이 뭐야?” - 시사저널
- 前후원회장 신평, 김기현 저격 “리더십도 없고 엉망” - 시사저널
- ‘도덕성’ 무너진 민주당, 뿌리째 흔들려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 시사저널
- 김건희 여사 과거 사진 올리고 “쥴리” 조롱한 현직 검사 징계 추진 - 시사저널
- 봄철 3대 불청객 ‘알레르기·축농증·춘곤증’ 이렇게 물리쳐라 - 시사저널
-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10대 슈퍼푸드’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