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촬영 스트레스에 '사고 나게 해달라' 빌어"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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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드라마 '마마' 촬영 당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문정희는 '마마'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촬영이 힘들지 않았나"라며 "진짜 많이 울었다"고 기억했고, 송윤아는 "하루 스무 장면을 찍으면 열 몇 장면을 넘게 울어야 했다"며 "그냥 또르르 우는 수준이 아니라 맨날 말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울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문정희는 촬영 일정이 없었지만 송윤아가 걱정돼 촬영장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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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드라마 '마마' 촬영 당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 by PDC' 11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2014년 MBC 드라마 '마마'로 호흡을 맞춘 배우 문정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 승희가 홀로 남을 아들에게 새 가족을 선물하는 내용으로, 엄마 승희 역은 송윤아가, 새엄마 지은 역은 문정희가 맡았다.
문정희는 '마마'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촬영이 힘들지 않았나"라며 "진짜 많이 울었다"고 기억했고, 송윤아는 "하루 스무 장면을 찍으면 열 몇 장면을 넘게 울어야 했다"며 "그냥 또르르 우는 수준이 아니라 맨날 말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울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송윤아는 "그중에서도 제일 무서워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극 중 아들에게 자신의 시한부 운명을 고백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송윤아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내가 오늘 이 장면을 찍을 수 있을까'하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양평 촬영장을 가는 길에 계속 '차라리 사고 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문정희는 촬영 일정이 없었지만 송윤아가 걱정돼 촬영장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고.
송윤아는 "그 장면을 너무 두려워하는 게 얘한테 느껴진 거다"라며 "나한테 힘이 돼 주려고 '여기 있어 줄게'라고 한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대해 문정희는 "새벽에 언니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며 문자를 보냈다"며 촬영장에 갔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마'가 언니의 6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그래서 언니가 가지고 있었던 그동안의 모든 것들을 언니도 모르게 쏟아내는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 같더라. 나는 새엄마 역으로서 언니 연기를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언니 옆에 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식을 두고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그때 나는 울까 안 울까 생각하지 않나. 근데 언니가 그걸 참 영민하게, 여우 같게, 쥐락펴락 연기 '밀당'(밀고 당기기)을 잘하더라"며 "대사가 몇 페이지 정도로 엄청나게 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윤아는 "그날 감독님도 날 많이 배려해줬다"며 "여러 대의 카메라를 하나도 안 보이게 숨긴 뒤 한 컷으로 촬영을 끝낼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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