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기술력 높인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발명왕 선정

김응열 2023. 5.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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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의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과 '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발명왕과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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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에 적용하던 광학식 연속줌 핵심기술, 스마트폰에 적용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의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과 ‘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사진=LG이노텍)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발명왕과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명왕은 특허청장상 격에 해당하며 산업포장은 일종의 훈장이다.

광학식 연속줌은 DSLR 등 전문 카메라에 적용하던 줌 기능을 휴대폰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용으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LG이노텍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광학식 연속줌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OIS 엑츄에이터(Actuator)’를 새로운 설계방식으로 발명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에 기여했다.

과거 한가지 배율로 고정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정 배율에서는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었지만 그 외 배율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이 필수적이어서 화질 저하 문제가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게 LG이노텍의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다. 그 중 ‘연속줌 엑츄에이터’라는 구성 부품이 핵심인데, 모든 배율 구간 내에서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하더라도 화질 저하가 없도록 돕는다.

이 책임연구원은 광학식 연속줌뿐 아니라 모든 배율 구간에서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줌 엑츄에이터 개발에도 일조했다.

카메라모듈에서 기술 혁신을 일궈낸 LG이노텍은 지난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 전시회 CES에서 광학식 연속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엑츄에이터 개발로 기업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명의 날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발명왕 선정은 그해 발명가 1인의 명예와 업적을 기리고 발명가가 국민에게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행 중이다. 발명왕에 선정되면 ‘발명인의 전당’에도 이름이 오른다.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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