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남국 코인’ 의혹에 “더 빠르게, 정확하게 조사하라”

2023. 5.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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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겪고 있는 같은 당의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 차원에서 재산신고에 누락된 코인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코인 자체를 범죄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국회의원 재산 신고에 빠지는 영역이라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재산신고 의무는 재산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닌 부당 방법으로 재산 증식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자칫 코인이 정치인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활용되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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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겪고 있는 같은 당의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 차원에서 재산신고에 누락된 코인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누군가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게 아니라면 전수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코인 자체를 범죄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국회의원 재산 신고에 빠지는 영역이라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재산신고 의무는 재산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닌 부당 방법으로 재산 증식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자칫 코인이 정치인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활용되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고 의원은 김남국 의원에 대해선 "현재 민주당 진상조사팀이 조사를 하고 있으나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윤리감찰단을 가동해 인사청문회와 싱임위원회 중 납득할 수 없는 거래 행위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저도 순간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질 정도"라며 "많은 국민께서 그렇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일단 (김 의원이)사과를 표명해 다행이긴 한데 좀 늦은 감이 있다"며 "이제라도 사과 표명을 했으니 그 진심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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