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국토 측량'… LX공사, 지적측량 혁신계획 점검

12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드론·GNSS(위성측위시스템,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적서비스 혁신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올해 지적사업본부 내 23개의 혁신지사를 별도로 선정해 현장·내업·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충북 음성에서 개최된 시연회를 통해 각종 지적측량 혁신계획의 중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사진=뉴스1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가능한 지적측량이 현실화된다. 이로 인해 신속하고 간편하며 안전한 지적측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전국 23곳의 혁신지사를 지정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충북 음성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각종 신기술을 활용한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LX공사는 11일 음성군에서 '첨단 지적측량 현장 시연회'를 개최한 데 이어 드론·GNSS(위성측위시스템,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적서비스가 본격 확산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LX공사는 올해 지적사업본부 내 지적혁신추진단을 별도로 구성했다. LX지적혁신추진단은 '지적측량 혁신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음성지사 등 23개를 혁신지사로 선정하여 현장·내업(업무 자동화)·고객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김정렬 LX공사 김정렬 사장, 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 박노학 충북 음성군 부군수, 이헌창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장 등은 시연회를 찾아 드론 활용 측량과 GNSS를 활용한 1인·다중·AR 지적측량, MMS(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Mobile Mapping System)와 드론을 융·복합한 3D 모델 시연을 통해 지적측량 혁신계획을 중간 점검했다.

LX공사는 올해 혁신지사를 통해 3인 1팀의 인력 집약적 측량에서 드론·MMS·GNSS를 활용해 데이터·기술 중심의 측량으로 본격 전환한다. 한국 국토를 가상현실에서 측량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제도화를 추진한다.

유상철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새롭게 개발된 측량 기술이 현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으며 박노학 음성부군수는 "LX공사의 지적측량 혁신 노력이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렬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지적측량이 도약할 시간과 지리를 갖춘 만큼 기술·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화합해 지적측량 혁신이 완성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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