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안전이 최우선” 상전벽해 변신 건설硏, 대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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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단계 상승해 2등급(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김병석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협력업체 직원들의 안전보건 개선을 위해 첫 간담회와 순회‧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이러한 안전경영 철학을 토대로 김 원장은 지난 2021년 12월 안전보건 전담부서인 '안전보건실'을 신설, 연구환경 개선과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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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해와 실험실 모습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요?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안전관리 등급제 심사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단계 상승해 2등급(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김병석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협력업체 직원들의 안전보건 개선을 위해 첫 간담회와 순회‧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연구원 직원들의 안전수준 대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의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미화 직원들의 휴게실 증축, 개인별 사물함 지급, 공기청정기 설치, 최신 업무용 장비 지급 등을 통해 연구원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는 김 원장이 오래 전 동료의 사고를 직접 목격하고 대응 조치하였던 경험이 바탕이 되었으며, 안전 최우선 경영이라는 경영 철학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정립됐다.
이러한 안전경영 철학을 토대로 김 원장은 지난 2021년 12월 안전보건 전담부서인 ‘안전보건실’을 신설, 연구환경 개선과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김 원장을 비롯해 모든 경영진이 연구실과 위험장소의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여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안전문제들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이동통로와 작업장소의 구획 구분, 정리정돈, 모서리 충격 방지, 안전문서 관리체계 효율화, 미사용 기자재 처리 등이 있다.
특히 연구 성과물, 전시물, 시험기자재들이 용도를 잃었음에도 즉각적인 처분을 하지 않고 보관되어 왔으며, 이는 연구실의 기능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불필요한 기자재 등을 처분하기 위해 3년 이상 미사용한 연구장비와 기자재를 전수조사하고,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것과 나눔 가능한 것, 그리고 폐기할 것들을 분류하는 노력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실의 안전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건설연은 작업장소의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기관장의 철저한 안전경영 철학을 중심으로 연구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PDCA(Plan, Do, Check, Action) 기반으로 고도화했으며, 그 결과 2022년 7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에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 직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성과 측정이 가능한 안전보건 목표 수립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안전문화 형성 ▷상생 안전문화 구축 등 3가지 사항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안전경영 철학과 내실 있는 안전보건 관리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2등급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김병석 원장은 “우리 기관이 건설분야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안전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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