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기사, 여성 승객 상습 성희롱"...피해 주장 여성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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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체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장애인 콜택시 운전자에게 성폭력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MBN은 "장애인 권익기관 조사 결과 지난 2020년~2022년 전북 군산 여성 지체장애인 5명이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택시에 탑승한 여성 지체장애인들에게 성희롱 발언·음란물 전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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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여성 지체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장애인 콜택시 운전자에게 성폭력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MBN은 "장애인 권익기관 조사 결과 지난 2020년~2022년 전북 군산 여성 지체장애인 5명이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택시에 탑승한 여성 지체장애인들에게 성희롱 발언·음란물 전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체장애인 피해자들은 MBN에 "(A씨가) 부인하고 각방을 쓴다고 하면서 (이유를) 물은 것도 아닌데 직접적으로 자기 성기를 거론했다" "(아는 장애인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수술을 여러 번 하신 분인데 그분한테 음란물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콜택시 배차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그동안 말하지 못하다가 (자꾸 피해자가 생기니깐) 뒤늦게 용기를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장애인 콜택시 관계자도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사가 장애 아동의 엄마에게도 '오빠라고 불러라' 하는 등 수치스러운 언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성희롱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전북도청은 사건 개입 후 이번 달부터 콜택시 운행 업무에서 A씨를 배제했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이) 긴급한 상황이라 도에서 개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권익기관은 피해자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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