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104억원…충당금 세 배 늘려

이병훈 2023. 5. 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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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이 10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45억원) 대비 57.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충당금을 늘리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준보다 더 많은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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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대손충당금 확대로 순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이 10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45억원) 대비 57.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같은 기간 55.6%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충당금을 늘리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충당금은 회계상 비용으로 분류돼, 이를 늘리면 이익이 감소한다.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에서 1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기간 적립한 충당금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196억원)의 세 배가 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준보다 더 많은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은 87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말 750만명보다 121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수신은 16조6400억원, 여신은 11조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5400억원, 여신 7조8100억원과 비교해 각각 44.2%, 52.9% 증가했다. 연체율은 0.82%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1분기는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이익 체력이 다져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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