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더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국민의힘,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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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빨래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이 더 밝아지고 아픈 곳이 잘 치유돼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국민의힘이 더 민생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마침 봄을 맞아 세탁을 한다고 해서 저희들 마음속에 있는 마음의 때도 다 씻어낸다는 각오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 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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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고무장갑 끼고 이불 빨래하며 적십자사와 세탁 봉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빨래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이 더 밝아지고 아픈 곳이 잘 치유돼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국민의힘이 더 민생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관내 이든아이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세탁 봉사활동'에 참석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원봉사를 했다. 현장에는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예령 대변인, 진수희 성동갑 당협위원장, 당 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 4명 등이 동행했다.
노란색 적십자사 조끼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을 한 김 대표는 이날 직접 고무장갑을 낀 채 이불을 들고 이동세탁차량에 들어가 세탁기에 이불을 넣었다. 이후 적십자사 봉사자들과 이불의 물기를 짜고 건조대에 빨래를 말리는 작업까지 함께 했다.
김 대표는 "마침 봄을 맞아 세탁을 한다고 해서 저희들 마음속에 있는 마음의 때도 다 씻어낸다는 각오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 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당에서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성과에 대한 평가, 해야 될 숙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동시에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대한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전국 253개 각 당협별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또 봉사활동 결과를 취합해서 별도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잠시 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천사 같은 봉사위원들이 계신다는 게 얼마나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아이들의 자립 의지를 잘 키워나가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복지 분야에서 더 촘촘히 챙겨나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대표의 행보는 '최고위원(김재원·태영호) 리스크'에서 벗어난 김기현 지도부가 민생에 집중하며 당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전날(11일)에는 열흘 만에 최고위 회의를 재개하고 "일부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내 설화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당시 일성으로 밝혔던 민생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격주로 민생현장을 찾는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초쯤 마약 관련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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