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눈앞인데 외면받은 오그레디, 최원호 감독 체제에선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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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은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어떻게 활용할까.
한화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종료 직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2010년 감독 대행으로 1군에서 114경기를 지휘한 바 있는 최원호 감독은 이제 정식 감독 타이틀을 달고 위기에 빠진 한화의 소방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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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오그레디 지켜본 최원호 감독, 향후 쓰임새는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은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어떻게 활용할까.
한화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종료 직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2010년 감독 대행으로 1군에서 114경기를 지휘한 바 있는 최원호 감독은 이제 정식 감독 타이틀을 달고 위기에 빠진 한화의 소방수로 나선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 부임 3년차인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실험적인 팀 운용 방식을 납득하지 못했고,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구단이 최원호 감독에게 바라는 바는 명확하다.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2년 간 선수들을 파악할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비시즌 통 큰 지출을 한 만큼 이제는 과정이 아닌 결과를 내야한다는 의지를 담아 최원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제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선수단을 구축해야 하는 최원호 감독 앞에 큰 고민거리가 놓여있다. 바로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그레디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타율 0.127, OPS(출루율+장타율) 0.335로 부진했다. 장타력이 강점이라는 소개가 무색하게 홈런은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했고, 득점권 타율도 0.150으로 처참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오그레디는 지난 달 23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에서도 오그레디는 일어서지 못했다. 8경기에서 타율 0.179로 부진했다. 역시 홈런은 없었다. 방출설이 모락모락 피어올랐지만 한화는 오그레디에게 1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쪽을 택했다. 지난 11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불러올렸다.
이날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4-0으로 이겼다. 하지만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경기 후반에도 오그레디에게 타석에 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전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를 대타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끝내 기용하지 않았다.
그랬던 수베로 감독이 한화를 떠났고, 사령탑은 최원호 감독으로 바뀌었다. 최원호 감독은 오그레디가 2군에 내려왔을 때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문제점을 찾아냈다면 이전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오그레디를 활용할 수 있다.
부진하다고 총액 90만달러를 투자한 외국인 타자를 그냥 방치할 순 없다. 내부적으로 교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그레디를 1군에서 활용해야 한다. 단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없다면 곤란하다.
1군 사령탑 부임과 함께 산적한 현안을 마주한 최원호 감독이 오그레디를 살려낼 수 있을까.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상대한다. 대행이 아닌 최원호 정식 감독의 1군 데뷔전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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