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술이 기술 낳는 체인리액션 조성…강력한 法으로 기술 보호"(종합)

최동현 기자 2023. 5. 12.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 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며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발명과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명과 기술개발 장려는 대통령 책무"…10년 만에 기념식 참석
5G 최초 상용화·폴더블폰 개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등 훈장 친수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및 국무위원들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 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며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발명과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폰에는 약 1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들 부품에 관한 특허는 스마트폰에 25만건, 자동차에 54만건 정도"라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국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가 있는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며 기술과 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발명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특허 기술을 강력한 법 집행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획일적 교육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한다"며 "자기가 가장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교육받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는 메커니즘, 공정한 보상체계,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혁신을 위한 분위기와 여건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술 유출과 같은 침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으로 창의와 혁신의 성과물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특허와 기술에 대한 빅데이터에 접근해서 혁신적 사고의 체인 리액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와 아이디어가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지원, 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구갑렬 쎄닉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등 유공자들에게 훈장을 친수했다. 현직 대통령이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이인실 특허청장과 함께 발로 밟는 우산 건조대'와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품 압축기' 등 청소년 발명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발로 밟는 우산 건조대'를 직접 시연하며 우산 건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거나, 접이식 휴대용 바리케이드 캐리어를 발명한 판교초등학교 6학년 김선근군에게 "초등학생이 참 기특하기도 하다"며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또 학용품 고정이 가능한 다용도 필통을 발명한 공산중학교 3학년 이태희양의 설명을 듣고 "이 필통은 나도 하나 사야 되겠네"라고 관심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유치원생도 혼자 걸 수 있는 수건걸이를 발명한 감계중학교 1학년 제은비양에게 "동생에 대한 사랑이 발명을 하게 만들었구나"라고 격려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