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피싱 시도…챗GPT 등 발달로 사이버보안 도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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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과 기술 발달로 사이버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이버 보안 업체 Z스케일러의 임원이 CEO(최고경영자)로 보이는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 후 메신저를 통해 자금 이체를 요구했고, 다른 직원의 의심으로 사기였음을 알게 됐다는 피싱 시도 사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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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과 기술 발달로 사이버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이버 보안 업체 Z스케일러의 임원이 CEO(최고경영자)로 보이는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 후 메신저를 통해 자금 이체를 요구했고, 다른 직원의 의심으로 사기였음을 알게 됐다는 피싱 시도 사례를 전했습니다.
Z스케일러는 당시 휴대전화에 CEO의 사진이 뜨고 음성도 실제와 비슷했지만, 알고보니 범죄자들이 CEO의 공개 발언에서 따온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다며, 지난해 47% 급증한 피싱 공격의 배경엔 이런 AI기술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와 당국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두려워한다”면서 범죄자들이 AI를 활용해 기업 내부망에 침입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방식으로 데이터들을 빼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안업체 포스포인트의 한 전문가는 챗GPT를 활용해 실제 공격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다면서, 자신이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도 공격 대상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뒤져 문서를 빼 오도록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이버 보안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해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사이버전도 우려만큼 재앙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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