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버논 "'손오공' 작사에 참여, 인생은 타이밍, 부모님 모두 미술 전공하신 화가" (라디오쇼)

이연실 2023. 5. 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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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세븐틴 버논이 출연했다.

12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세븐틴 버논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근황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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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세븐틴 버논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세븐틴 버논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근황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버논이 신곡 '손오공'에 대해 "저희가 손오공처럼 아주 기 세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신나는 댄스곡이다"라고 소개하자 DJ 박명수가 "들어보니 좋더라. 누가 만들었냐?"라고 물었고 이에 버논이 "저희 멤버 중에 우지라는 형이 있고 또 다른 범주라는 형이 있는데 이 두 형이 저희 세븐틴의 메인 프로듀서다. 잘 만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버논도 작사에 참여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버논이 "그렇다. '손오공' 작사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에스쿱스 형이 자기 랩 파트 작사를 해야 되는데 제가 마침 그 자리에 있었고 저에게 도움을 청해서 도와주게 된 거다. 참여하고 싶다 하면 얼마든지 껴준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마침 그때 버논 군이 옆에 있었던 거냐?"라고 묻자 버논이 "그렇다. 인생은 타이밍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고, 박명수가 "'손오공'의 어떤 부분을 하신 거냐?"라고 묻자 버논은 "2절 도입부에 에스쿱스 형의 랩 파트가 있는데 거기를 좀 도와줬다. 그 형도 썼고 거기에 맞춰 아이디어를 낸 거다"라고 답했다.

"버논이 가장 좋아하는 박명수 씨의 노래는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버논은 "'I Love You'다. 그런데 원곡보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선배님과 함께 부르신 걸 좋아한다. '당신은 나를 이용해. 당신은 내 메뚜기야. 내가 왜 당신 뚜기야? ' 라고, 정말 어떻게 그 자리에서 그런 티키타카를? 감탄하면서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명수가 "굉장히 많은 무대에 올라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디냐?"라고 묻자 버논은 "일본의 돔공연장에 처음 갔을 때, 거기가 저희가 공연한 어떤 무대보다도 스케일이 가장 컸다. 그때 많이 놀랐다"라고 답하고 "저희가 갔을 때 코로나 기간이어서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가끔씩 본인들도 모르게 소리가 터져나왔고 그것만 들어도 좀 압도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아버님이 한국분이시고 어머님이 미국분이시다. 두 분이 추상 현대미술 화가시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버논은 "그렇다. 두 분이 미술 전공을 하셨는데 뉴욕의 대학원에서 만나셔서 결혼하셨고 제가 거기에서 태어났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아빠 엄마 닮아서 그림도 좀 그리시냐?"라고 묻자 버논은 "아니다. 제가 후회되는 것 중 하나가 그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부모님께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것이다. 흥미를 그렇게 많이 가져본 적이 없었다. 딱히 재능이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음악적인 건 엄마 아빠 중에 누구를 닮으신 거냐?"라고 묻자 버논은 "어머니는 박치기가 있으시고 아버지는 몸치기가 있으시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KBS박명수의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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