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5조 원 자구책…1급 이상 임직원 올해 임금인상분 전액 반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총 15조 원 이상 규모의 고강도 경영 혁신안을 내놨다.
가스공사는 12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애초 자구계획 규모인 14조 원에 1조4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축소를 추가한 15조4000억 원 규모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구단 운영비 20%↓…취약계층 지원 대책 설계도 추진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총 15조 원 이상 규모의 고강도 경영 혁신안을 내놨다. 11조 원이 넘는 미수금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경영 혁신을 통해 재무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가스공사는 12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애초 자구계획 규모인 14조 원에 1조4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축소를 추가한 15조4000억 원 규모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경 1급 이상은 전액, 2급 이상은 50% 반납할 방침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금 인상분 반납·임금 동결 등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실사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전 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하도록 노조에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운영비를 지난해 대비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직 슬림화·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절감에도 나선다.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국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