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린 클린스만 감독, 잠시 미국으로…며칠간 숨돌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 기자회견 후 약 2달간 전국 각지와 유럽, 카타르 등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며칠간 미국 자택에서 숨을 돌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으로 향한다. 집에서 며칠간 원격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취임 기자회견 후 약 2달간 전국 각지와 유럽, 카타르 등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며칠간 미국 자택에서 숨을 돌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으로 향한다. 집에서 며칠간 원격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얼마나 미국에 머물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현역 시절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클린스만 감독은 은퇴 후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다.
지난 2월 27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3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이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입국 다음 날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그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하며 곧장 'K리그 공부'에 나섰다.
13일 첫 소집 명단을 꾸리며 본격적으로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준비를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그달 24일 콜롬비아(2-2 무승부), 28일 우루과이(1-2 패)와 연전을 펼치며 공식전도 지휘했다.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지난달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를 지켜봤고, 곧 유럽 출장도 떠났다.
유럽파 대표팀 선수들의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15일 영국 런던에 있는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의 홈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간판 손흥민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16일에는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셀틱의 오현규를 격려했다.
18일에는 이탈리아로 가서 소속팀·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에 대한 체력적·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김민재(나폴리)를 다독였고, 이후 독일로 넘어가 22일과 23일에는 '독일파'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력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우리나라 선수뿐 아니라 각 구단 측이나 지도자와도 소통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 기간 조제 모리뉴(AS 로마)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됐다.
지난달 26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다시 국내파 선수 점검차 전국 각지의 K리그 경기장을 찾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들어 카타르로 향했다.
지난 11일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조 추첨이 끝난 후 협회를 통해 "목표는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어느덧 1달 앞으로 다가온 6월 A매치 기간 소집을 준비한다.
다음 달 12일 소집되는 '클린스만호'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