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프리즈 뉴욕 2023' 참가…오토니엘 '유리벽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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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오는 17~21일 '프리즈 뉴욕 2023(이하 프리즈 뉴욕)'에 참가한다.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프리즈 뉴욕'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에 이어 미국 동부를 기반으로 한 현지 컬렉터 및 미술 기관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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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는 오는 17~21일 ‘프리즈 뉴욕 2023(이하 프리즈 뉴욕)’에 참가한다.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Hudson Yards)에 위치한 더 쉐드(The Shed)에서 열린다.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프리즈 뉴욕'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에 이어 미국 동부를 기반으로 한 현지 컬렉터 및 미술 기관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프리즈 뉴욕에는 전 세계 27개국 60여 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프리즈 미주 지역을 총괄하는 디렉터 크리스틴 메시네오(Christine Messineo)는 “명실상부 국제 미술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술애호가 및 컬렉터들이 미술을 바라보는 국제적인 시각을 키우고 이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빍혔다.
이번 행사는 주요 섹션인 ‘메인(Main)’과 12년 내 설립된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포커스(Focus)’ 섹션으로 선보인다.
‘메인’ 섹션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의 솔로 부스를 기획하여 다채로운 색감의 유리벽돌을 활용한 신작들을 집중 조명한다.
인도에서는 집을 짓기 전 땅을 먼저 산 후 벽돌 더미를 쌓아 둔다. 작가는 인도 여행 중 이러한 현지인들의 일상 속 관습을 접한 후 벽돌에 담긴 의미를 숙고하고 고유한 조형적 언어로 발전시켰다.
특히 인류 역사 이래 무수한 문화권에서 사용되어 온 보편적 재료인 벽돌을 역설적으로 깨지기 쉬운 유리로 변환함으로써 희망, 상처를 아우르는 삶에 대한 굳은 염원을 은유한다. 오토니엘의 작업을 구성하는 유리 벽돌은 인도의 특정 지역인 피로자바드(Firozabad)에서만 생산되는데, 해당 연작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피로지 블루(Firozi blue) 색상은 인도권에서 오래 사랑받아왔다. 더욱이 투명한 유리가 아닌 미러 글라스(mirrored glass)는 주변의 채광을 반사하며 색상 본연의 매력과 의미를 모두 발산한다.
한편 국제갤러리는 서울점 K2 1층과 K3에서는 20세기 미술의 거장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개인전을, K1, K2 2층, 그리고 정원에서는 모노하의 창시자라 불리는 이우환의 개인전을 28일까지 연다. 부산점에서는 영국 현대미술 거장 줄리안 오피의 개인전을 7월 2일까지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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