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누적’ 광주유일 남선연탄 다음달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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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유일한 연탄공장인 '남선연탄'이 다음달 문을 닫는다.
남선연탄 관계자는 "적자 상황이 계속돼 어쩔 수 없이 공장 문을 닫게 됐다. 6월말까지만 연탄을 생산·판매한다"며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연탄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는데, 공장 중단 전 취약계층이나 기부자 등 연탄을 미리 사두려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다음달 생산량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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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유일한 연탄공장인 '남선연탄'이 다음달 문을 닫는다.
12일 남선산업에 따르면 광주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남선연탄 공장이 6월말 가동을 중단한다.
연탄 원자재인 석탄을 대구와 전남 화순 등지에서 공장으로 옮기는 수송 비용 증가와 연탄 수요 감소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늘어난 적자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선연탄은 1980년대에 연간 1억5000만장의 연탄을 생산했으나 점차 가정용 원료가 바뀌면서 생산·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2년 기준 연간 생산량이 2000여만장으로 줄어들었고, 2021년에는 450여만장, 지난해와 올해는 400여만장으로 줄었다. 연탄가격은 장당 800원이다.
사용처가 한정되다 보니 연탄 생산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 수량에 맞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가동했다.
지역에 남아 있는 연탄공장은 이곳이 유일해 광주·전남 기업,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는 겨울철이 되면 남선연탄에 연탄을 주문,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해 왔다.
남선연탄 관계자는 "적자 상황이 계속돼 어쩔 수 없이 공장 문을 닫게 됐다. 6월말까지만 연탄을 생산·판매한다"며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연탄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는데, 공장 중단 전 취약계층이나 기부자 등 연탄을 미리 사두려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다음달 생산량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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