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남국 의혹, 강제수사해야”…민주당 곤혹

[앵커]

김남국 의원 고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국회 상임위 중 가상자산 거래 의혹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당 차원 진상조사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부자거래 의혹에 이어, 국회 법사위 도중 가상자산 거래 정황이 발견됐다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일이며, 특히 그 불공정함과 파렴치함에 대해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 개인을 넘어 민주당을 상대로 한 불법 로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검찰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위믹스와 코인이 관련된 P2E(돈 버는 게임) 업계가 국회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또 다른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을 만나 직접 여러 의혹들에 대해 소명을 받고 있으며 소명을 입증할 자료 제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조사 방식과 진행 상황 등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당내에서는 일단 조사단이 꾸려진 만큼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탈당, 출당은 뭐 어쨌든 지금 사실 관계 확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어제 막 시작을 했기 때문에 팩트를 확정하고 난 다음에 판단을 해야 할 일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일요일 쇄신 의총을 준비 중인데 김남국 의원 문제도 함께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김영은 기자 (paz@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