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피살 알자지라 기자 1주년 맞아 첫 사과…"매우 유감"

권성근 기자 2023. 5. 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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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시린 아부 아클레 사망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사과했다고 1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시린 아부 아클레의 죽음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는 지난해 5월 11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전을 취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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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를 비판하더라도 기자들이 이스라엘에서 안전하길 원해"

[가자시티=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 사망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시티의 알자지라 네트워크 앞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아부 아클레의 사진과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시린 아부 아클레 사망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사과했다고 1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시린 아부 아클레의 죽음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는 지난해 5월 11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전을 취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아부 아클레는 팔레스타인 분쟁을 취재하던 전문 기자로 알자지라에서 25년간 일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그녀는 언론인이었고, 확고한 신념을 가진 언론인이었다"며 "이스라엘에서는 민주주의를 중시하며 민주주의에서는 저널리즘과 자유 언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기자들이 우리를 비판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특히 전시 상황에서도 안전하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는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이스라엘군을 비판한지 이틀만에 나왔다.

앞서 CPJ는 지난 9일 이스라엘군이 지난 20년간 사망한 언론인 20명과 관련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PJ는 "2001년 이후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8명을 포함해 기자 20명이 사망했지만, 단 한 명의 이스라엘군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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