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사단 다같이 떠났다… 최원호 체제 한화 코치진 개편 '누가 바뀌었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결별하며 최원호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가운데 코칭스태프도 개편됐다.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삼성전을 마친 뒤 감독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수베로 감독과 올해까지 3년 계약이 된 상태였지만 중도 해지를 결정했다. 2군 퓨처스 팀을 이끌던 최원호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1군에 승격됐다.

지난 2019년 11월 한화의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수베로 감독은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번 결정으로 수베로 감독을 따라 한화에 함께 왔던 외국인 코치들도 다같이 물러난다. 호세 로사도 메인 투수코치,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코치도 수베로 감독을 따라 떠난다.

새 코칭 스태프는 내부적으로 개편됐다.

투수 파트는 박승민 1군 불펜코치가 메인 코치로 올라온다. 박승민 코치는 2017년 넥센(현 키움), 2019~2021년 KT에서 1군 메인 투수코치를 지냈다. 특히 2021년에는 KT에서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동걸 피칭퍼포먼스코치가 2년 만에 불펜 코치로 돌아와 박승민 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케네디 코치가 비운 자리에는 1루 베이스를 맡았던 전상렬 코치가 맡는다. 3루 베이스 코치는 고동진 퓨처스 주루·외야수비코치가 올라왔다.

타격 파트도 조정한다. 정현석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에 올라와 기존 김남형 타격코치와 협업한다. 박윤 코치는 2군으로 내려갔다. 이외 이대진 수석코치, 김정민 배터리코치, 최윤석 수비코치는 기존 보직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한편 최원호 감독 선임과 함께 공석이 된 퓨처스 감독 자리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코치가 맡는다. 김성갑 퓨처스 감독은 지난 2011년, 2013~2015년 넥센(현 키움)에서 퓨처스 감독을 지냈던 베테랑 지도자로 서산에서 육성을 책임지게 됐다. 투수 코치에는 박정민, 불펜 코치는 마일영이 맡는다. 타격 코치 박윤, 수비 코치엔 남원호 코치가 작전 및 주루는 추승우 코치가 맡는다. 배터리 코치는 이희근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 감독과 대럴 케네디 전 코치. 호세 로사도 전 코치와 김서현. 사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