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성인용품으로 수출"…20 · 30대에게 팔았다

정경윤 기자 2023. 5. 12.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2월 서울 용산의 한 주차장 남녀가 휴대전화 조명을 켜고 벽면을 뒤지더니 무언가를 챙겨 사라집니다.

다른 빌라 주차장에도 낮이며 밤이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입니다.

또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총책 P 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 조치를 했으며, 마약을 필리핀에서 국내에 반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서울 용산의 한 주차장 남녀가 휴대전화 조명을 켜고 벽면을 뒤지더니 무언가를 챙겨 사라집니다.

다른 빌라 주차장에도 낮이며 밤이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들이 찾는 건 마약.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입니다.

A 씨 일당은 필리핀에서 성인용품 수출을 가장해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18억 원에 달하는 마약을 대량으로 들여왔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광고 글을 올려 구매자를 찾고, 사회초년생을 모집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 판매했습니다.

가상자산이나 고속도로 수화물로 활동비를 전달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해왔습니다.

지금까지 A 씨가 마약을 전달받은 투약자는 58명, 이 가운데 20·30대가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필리핀에 숨어 있던 A 씨를 검거했고, 지난 4일 국내 송환했습니다.

그리고 유통 판매책, 마약 투약자까지 모두 72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총책 P 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 조치를 했으며, 마약을 필리핀에서 국내에 반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배문산 / 영상편집 : 변지영 / 화면제공 : 서울용산경찰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