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7 참석·독일-캐나다 연쇄 정상회담…가치 연대 더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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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다자회의로 외교 무대를 확장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캐나다, 독일 정상과의 연쇄 정상회담도 열리게 되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7 정상회의로 향하기 직전인 17일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G7 정상회의 후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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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캐나다·독일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논의 전망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다자회의로 외교 무대를 확장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캐나다, 독일 정상과의 연쇄 정상회담도 열리게 되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하고 지난 7일에는 한국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또한 4월에는 미국을 국빈 방문,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며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했고,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숨가쁜 외교 일정은 당분간 계속된다. G7 방문 전후로 캐나다, 독일 총리와 마주 앉고, G7에서는 주요 정상들과 다자 회의를 펼친다.
이번 G7에서는 '법의 지배', '우크라이나 전쟁',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의 질서 유지', '핵 군축 및 비확산', 경제, 기후, 에너지, 식량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혀온 윤 대통령이 G7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 이슈가 다뤄지는 만큼 윤 대통령이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고, 대만 해협 이슈에 대해서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중 의회 합동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규범을 어기고 무력을 사용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규범 기반의 질서 강화를 강조했다.
G7 정상회의로 향하기 직전인 17일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캐나다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고 광물 자원 공급망, 인공지능, 디지털 협력 체계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와는 G7 정상회의 이후인 21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자 정상회담 목적으로 독일 총리의 방한은 1993년 헬무트 콜 총리 이후 30년 만이다. 올해는 양국 간 통상우호조약을 체결한 지 140주년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주유엔한국대표부 반기문홀에서 만나 관계 발전 방안, 경제안보 이슈, 한반도 및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경제안보 협력, 연대와 공조 심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캐나다와는 지난번에 광물을 비롯해 공급망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며 "독일도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서 한국을 대안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G7 정상회의 후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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