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다르다, 팀 좋은 분위기" 최원호 감독, 코치 변동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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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코칭스태프 변경을 설명했다.
최 감독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현석 코치가 현재 퓨처스에 있는 선수들 파악이 다 돼 있고 김 코치는 1군 선수단 파악이 돼 있으니 협업하는 게 좋겠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전상렬 코치가 1루에서 3루로 가면 다 다시 맞춰봐야 한다. 나와 호흡을 맞춰봤던 고동진 코치가 3루에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고 코치의 빈자리는 퓨처스에 있는 추승우 코치가 겸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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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코칭스태프 변경을 설명했다.
최 감독은 11일 한화의 1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최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의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 팀과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지난해 북부리그 우승을 이끈 최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사 1군 감독직을 맡겼다.
1군 감독 경험은 처음임에도 3년 14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에 감독 계약을 마쳤다. 최 감독은 2021년부터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수베로 키즈'들을 시즌 중반부터 지휘하며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12일 인천 SSG전부터 팀을 이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면서 대럴 케네디 3루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 메인코치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최 감독은 당장 1군에서 자신과 함께 경기를 치를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투수 메인코치는 박승민 1군 불펜코치가 맡게 됐다. 박 코치는 kt에서 투수 메인코치를 맡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불펜코치로 로사도 코치를 보좌했던 이동걸 피칭퍼포먼스코치가 다시 불펜코치로 복귀한다. 퓨처스 코치 변동은 없다.
타격파트에서는 김남형 타격코치와 함께 타격을 지도할 코치로 정현석 퓨처스 타격코치가 콜업됐다. 박윤 코치가 퓨처스에서 정 코치 역할을 맡는다. 최 감독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현석 코치가 현재 퓨처스에 있는 선수들 파악이 다 돼 있고 김 코치는 1군 선수단 파악이 돼 있으니 협업하는 게 좋겠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동진 퓨처스 작전주루코치가 케네디 코치 대신 3루코치를 맡는다. 최 감독은 "전상렬 코치가 1루에서 3루로 가면 다 다시 맞춰봐야 한다. 나와 호흡을 맞춰봤던 고동진 코치가 3루에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고 코치의 빈자리는 퓨처스에 있는 추승우 코치가 겸임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변동은 없다. 3년 전 감독대행으로 취임한 뒤 코칭스태프 교체부터 단행했던 것과는 다르다. 최 감독은 "3년 전 감독대행으로 갈 때는 팀 분위기가 너무 나빴기 때문에 큰 변화가 필요한 타이밍이었다면, 최근 분위기가 올라갈 때 올라가기 때문에 변화를 최대한 주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분위기에서는 안정감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슈가 된 구단의 '고정 라인업' 주문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이라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맞다. 그 다음은 수비가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데이터보다 지금 컨디션이 선수들에게는 더 중요하다. 선수들의 사이클을 살피면서 좋은 흐름을 잘 태워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순리'를 강조했다.
▲ 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 변동
<1군>
감독 최원호
수석 이대진
투수 박승민
불펜 이동걸
타격 정현석 김남형
수비 최윤석
작전/주루 1루 전상렬, 3루 고동진
배터리 김정민
<퓨처스>
감독 김성갑
투수 박정진
불펜 마일영
타격 박윤
수비 남원호(1루 주루 겸직)
작전/주루 추승우
배터리 이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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