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24명 일본으로…국회의원 '셔틀' 축구 한일전(종합)

홍정규 2023. 5.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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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축구 한일전'을 위해 12일 일본으로 떠났다.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은 이날 제13회 한일의원 친선 축구 경기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이번 '국회의원 한일전' 대비 연습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의원팀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한일전 패배는 있을 수 없다.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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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전 日총리와 간담회, 호소다 의장 주재 만찬…작년 서울 경기 답방 차원
김승남 의원의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1.2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축구 한일전'을 위해 12일 일본으로 떠났다.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은 이날 제13회 한일의원 친선 축구 경기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 의원과 송석준·배현진 의원 등 21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진·김승남 의원 등 2명이, 정의당에서 류호정 의원이 각각 참여했다.

일본 측에서는 자민당 소속인 에토 세이시로 회장을 비롯해 2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이날 일본에 도착, 연맹의 일본 측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다케다 료타 간사장과 간담회를 한다.

의원들은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이 주재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어 양국 의원들은 이튿날인 13일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개최 경기장인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는 스가 전 총리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11월 일본 의원들이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방한, 한일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한일관계 경색으로 4년 만에 열린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5-3으로 이겼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이번 '국회의원 한일전' 대비 연습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의원팀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한일전 패배는 있을 수 없다.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일 의원들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부산에서는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장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다케다 간사장과 만나 양국 의원외교 관련 실무협의도 한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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