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자지라 기자 총격 사망 1년 만에 첫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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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 과정에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의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가 총에 맞아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사과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아부 아클레 기자는 팔레스타인 지역 분쟁을 취재하는 전문 기자로, 25년간 알자지라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5월 11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북부 도시 제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을 취재하다가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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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 과정에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의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가 총에 맞아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사과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르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린 아부 아클레의 사망에 대해 매우 미안하다는 것을 말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르 대변인은 이어 "그는 아주 평판이 좋은 기자였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기자들이 이스라엘에서 위험하지 않다고 느끼기를 원하고 특히 전시에, 우리를 비판할지라도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스라엘군이 아부 아클레 기자가 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에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한 이후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이같은 입장은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이스라엘군이 20년간 언론인 20여 명의 사망과 관련해 어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비판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아부 아클레 기자가 이스라엘 병사의 총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인정했지만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아부 아클레가 기자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부 아클레 기자는 팔레스타인 지역 분쟁을 취재하는 전문 기자로, 25년간 알자지라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5월 11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북부 도시 제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을 취재하다가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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