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文정치방역' 공방…"국민은 고통" vs "심각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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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하게 평가하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영업권과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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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정치방역이 국민 고통을 더했다"고 보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매우 심각한 왜곡"이라고 맞섰다.
윤재옥 여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정부에서 '엔데믹'(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저력은 그야말로 위대하고 존경스러웠다"며 "특히 지난 정부가 정치방역으로 국민의 고통을 더할 때도 국민은 고통을 참아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켜줬다. 그렇기에 엔데믹 선언은 바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난의 터널을 빠져오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건의료인께서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과 관련해서도 "지난 정부에서 코로나 위기가 최고조로 달했을 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의사와 간호사의 편을 갈랐다"며 전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이제는 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시간"이라며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취임 1년이 지났어도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현 정부를 비난하는데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비난하는 데 금쪽같은 시간을 쓸 때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것이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의 길이고 나아가 윤 대통령과 국민이 성공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하게 평가하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영업권과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중대본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 회복을 선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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