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품고 가는 '사냥개들', 그러다 시청자는 못 품는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공개일자가 확정됐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22)은 편집 없이 작품에 등장할 예정이다.
12일 '사냥개들' 측이 오는 6월 9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김새론은 약 1년 1개월 만에 작품에 등장한다.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은 지난달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벌금형이 확정됐다.
지난 2021년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한 '사냥개들'은 돈을 쫓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이후 주요 등장인물이 세 젊은이에서 두 청년으로 변경됐다. '사냥개들' 캐스팅 라인업이 발표됐을 당시, 김새론은 세 젊은이 중 하나인 현주 역으로 우도환, 이상이와의 호흡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런데 김새론의 출연 분량이 편집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플릭스 측은 김새론이 '사냥개들'에 최소한의 분량으로 출연한다며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켰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와 맡은 역할상 통편집이 불가능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끝내 김새론을 품기로 결정한 '사냥개들'. 그러나 이 결정이 정작 품어야 할 시청자의 마음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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