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다음 주부터 '김남국 징계 여부' 논의 착수
[앵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와 이해 충돌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국회 윤리특위가 다음 주부터 김남국 의원 징계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인상안을 놓고 고심하는 여당은 한전이 내놓은 자구책을 조금 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남국 의원을 제소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여야 윤리특위 간사가 서로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회 관례에 따라 여야 합의 없이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상정하지는 않는 만큼, 여야 간사는 이 자리에서 자연스레 김남국 의원 징계안 상정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윤리특위 심사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징계가 이뤄지는데, 사안이 사안인 만큼 출석정지부터 국회의원직 제명 등 중징계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요.
하지만 객관성과 전문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섭외했다면서, 정작 이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강의 얼개라도 파악해 발표하겠다면서도, 이번 의혹을 실질적으로 모두 조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일 터져 나오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개인의 도덕성을 넘어 민주당을 대상으로 한 불법 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실제 그 자금의 전주가 누구냐, 김남국 의원이 아니고 다른 제3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김남국 의원이 명쾌한 설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의문이 더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앵커]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오늘 자구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뼈를 깎는 자구안을 요구했던 여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전이 자산 매각이나 임직원 임금 동결 등 25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요금 인상에 반대하며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해 온 여당은 정부와 좀 더 협의를 해보겠다며 즉각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는 일요일에 고위당정협의회가 계획된 만큼, 여기서 자구안에 대한 평가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애초 어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당정 협의회를 열기로 계획했지만, 한전 등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한전의 이번 자구안에 대해 정부 보고를 받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자산 매각 등이 실질적인 적자 누적 구조를 개선하지는 못한다며, 한전 경영 부실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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