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부활… 용산 아파트값 11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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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주는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7개 구에서 일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수원 영통구(0.16%)와 광명(0.16%), 성남 중원구(0.04%), 수원 팔달구(0.03%)도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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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많은 지역 중심 급매물소진
강남 인접 강동·동작도 오름세
강북지역선 노원구 3주째 상승
세종 0.39%↑·인천 보합세 전환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주는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7개 구에서 일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수요가 많고 이전에도 가격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이들 지역이 가격 상승과 매수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조사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80.6을 기록했다. 80선 돌파는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만 보더라도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72.2)보다 개선된 77.3을 나타냈다. 강남 4구(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74.5에서 이번 주 75.8로 상승했다. 도심권과 동북권도 지난주보다 올라 82.6을 기록했다.
또 8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0.01%, 서초구는 0.02%, 송파구는 0.08% 올랐다. ‘범강남권’인 강동구(0.02%)와 동작구(0.02%)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강북 14개 구 중에서는 노원구가 0.05% 올랐다. 노원구는 4월 마지막 주부터 3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값 하락세는 3∼4월부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5월 들어서는 강남권은 물론 인접한 동작·강동구, 학원가가 갖춰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노원구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일부 지역은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나오고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 단위에서는 세종(0.39%)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세종은 6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하락세였던 인천은 이번 주 보합세(0.00%)로 전환했다. 인천 계양구(0.12%)와 중구(0.08%)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전세사기 악재가 터진 미추홀구(-0.15%)는 하락했다.
용인 처인구(0.27%)는 개발 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 영통구(0.16%)와 광명(0.16%), 성남 중원구(0.04%), 수원 팔달구(0.03%)도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김영주·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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