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잔류한다"…캉테 '윙어 실험' 통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겨울부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 복수 구단과 연결돼 거취를 주목받은 은골로 캉테(32, 첼시)가 소속팀 잔류 뜻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캉테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임을 비롯해 여러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첼시 내부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불행히도 올해는 블루스 기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 하나 모두가 성공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첼시가 다시 우승을 위해 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겨울부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 복수 구단과 연결돼 거취를 주목받은 은골로 캉테(32, 첼시)가 소속팀 잔류 뜻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캉테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임을 비롯해 여러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첼시 내부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불행히도 올해는 블루스 기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 하나 모두가 성공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첼시가 다시 우승을 위해 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내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봐달라. 다만 최근 (구단의) 변화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있고 이것이 클럽의 진짜 변혁을 불러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해당 인터뷰를 인용해 "캉테가 런던 서부에 온전히 헌신하겠단 뜻을 선언한 것"이라 분석했다. 8년째 몸담은 팀이 올여름 새 감독 선임과 대대적인 스쿼드 혁신 등 '빅 리빌딩'을 앞둔 시점에서 첼시 플랜 일부로 기능하고 싶음을 피력한 발언이란 것이다.
캉테 역시 올해 빅리그 커리어 연장 분수령이 될 포지션 확장을 시도 중이다. 지난달 26일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캉테는 최근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스리톱, 2선 우측 윙어, 윙백 등으로 자주 뛰고 있다. 기존 그가 소화하던 홀딩 미드필더 역할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대신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서도 첼시가 이번 여름 케프랑 튀람(22, OGC 니스) 마누 코네(21,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드리앵 라비오(30, 유벤투스) 등 수비형 미드필더를 전문으로 보는 '젊은' 3선 요원 동향을 주시한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 소속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블루스는 올여름 수비형 미드필더를 절실히 찾고 있다"면서 캉테 포지션 실험이 낳은 스쿼드 조정이 첼시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귀띔했다.
캉테는 프랑스 불로뉴 소속이던 2012-13시즌부터 해마다 공식전 40경기 안팎을 소화한 철강왕으로 이로 인한 후유증이 2020년 들어 잔부상으로 표면화되고 있다. 2016년부턴 대표팀에도 승선, A매치만 50경기 넘게 뛰었다.
어느덧 32살에 접어든 나이까지 고려하면 더는 팀 내 가장 왕성한 활동량을 요하는 홀딩 미드필더로 뛰기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여름 첼시의 3선 보강 움직임은 캉테 위치를 '앞'으로 조정하고 지난 8년간 블루스 허리를 지킨 베테랑의 후계자 물색 성격이 강하다는 게 현지 매체 분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