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중요 파트너' 카리브 국가들과 새로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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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는 카리브 국가들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각국과의 새로운 협력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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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개막한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선 처음 참석한 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은 ACS와의 25년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를 강화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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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는 카리브 국가들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각국과의 새로운 협력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0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개막한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선 처음 참석한 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은 ACS와의 25년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를 강화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CS는 카리브해를 공유하는 카리브·중남미 25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한·카리브 공동 해양연구 센터' 설치 등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활용한 해양의 보존·관리·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K해양 경제 이니셔티브' 비전을 제안하고, 카리브 해안선 복원 사업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과 경제개발 경험을 토대로 ACS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大)카리브' 지역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해가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올해 ACS 회원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1억달러(약 13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정부 △원격교육 △의료 등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촡초청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또 "부산은 한국전쟁(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발전을 통해 세계 2위의 글로벌 환적항 기능을 하는 해양 중심 도시"라며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10일엔 로돌포 사봉헤 ACS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ACS 간의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ACS 정상회의·각료회의 기간 카리브 지역 주요 우방국 당국자들과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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