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배 한숨 "김민재 없는 나폴리? 바이아웃 있는데 어떡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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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나폴리에 활약했던 살바토레 아로니카 감독이 김민재를 언급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스쿠데토'를 가져오며 증명했다. 이제 우승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만약 나폴리가 이탈리아와 유럽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을 확인해야 한다. KIM(김민재) 없는 나폴리?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이아웃이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라며 김민재를 붙잡기 힘들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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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수 시절 나폴리에 활약했던 살바토레 아로니카 감독이 김민재를 언급했다. 나폴리가 바이아웃이 있는 김민재를 잡긴 역부족이란 생각이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아로니카 감독이 라디오 채널 '마르테 스포츠 라이브'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라며 인터뷰를 조명했다. 아로니카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뛰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로니카 감독은 "나는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가 내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나폴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 몫이다. 내가 뛰었던 시절은 우승으로 가는 길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스쿠데토'를 가져오며 증명했다. 이제 우승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만약 나폴리가 이탈리아와 유럽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을 확인해야 한다. KIM(김민재) 없는 나폴리?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이아웃이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라며 김민재를 붙잡기 힘들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폴리가 (김민재와)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비수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라며 바이아웃으로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를 대체할 수비수를 물색하라고 조언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오랜 기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야심 차게 영입됐다. 그만큼 김민재는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수비 핵심이 됐다. 저돌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연계는 물론 헌신적인 자세로 골문을 지켰다.
그 결과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시즌 종료 가 임박하면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다가오는 여름 보름 동안 풀릴 바이아웃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미 5,000만 유로(약 729억 원)로 평가되는 만큼 현재 바이아웃은 바겐세일이나 다름없다.
아로니카 감독은 나폴리가 서둘러 김민재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케빈 단소(랑스),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 코(묀헨)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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