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마이니치까지…日신문사들 원자잿값 상승에 구독료 줄인상

권진영 기자 2023. 5.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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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에 이어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의 주요 일간지 가격이 오른다고 11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11일 자 조간신문을 통해 조·석간 세트 구독료가 6월1일부터 600엔 오른 4900엔(약 4만8600원)으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마이니치 외에 아사히신문도 지난 1일부터 구독료를 올렸다.

신문업계 관계자는 구독자의 환승을 우려하는 신문 업계에서는 내심 타사가 먼저 구독료를 인상해 주기를 바라며 정보전을 펼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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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원자잿값 상승 "보도기관의 사명이 흔들릴 정도의 수준"
요미우리 1년 동결…타사 계약 해지한 독자 포섭하려는 전략인가
11일 마이니치신문사 누리집에 올라온 구독료 인상 공지. (출처 : 마이니치신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아사히신문에 이어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의 주요 일간지 가격이 오른다고 11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11일 자 조간신문을 통해 조·석간 세트 구독료가 6월1일부터 600엔 오른 4900엔(약 4만8600원)으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1부당 가격으로 따지면 조간은 10엔(약 99원) 오른 160엔(약 1600원)이다. 한편 석간은 기존 50엔(약 500원)으로 유지된다. 지면 구독자 한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사는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21년 7월 이후 2년 만으로 신문용지, 잉크 값 등 원자잿 값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는 지면을 통해 최근 비용 상승에 대해 "양질의 뉴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보도기관의 사명이 흔들릴 정도의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마이니치 외에 아사히신문도 지난 1일부터 구독료를 올렸다. 두 신문의 구독료는 동일하다.

단 요미우리 신문은 신문 구독료를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신문업계 관계자는 구독자의 환승을 우려하는 신문 업계에서는 내심 타사가 먼저 구독료를 인상해 주기를 바라며 정보전을 펼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미우리가 아사히와 마이니치에서 떨어져 나간 구독자를 포섭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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