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장사 없다' 이마트 목표가 줄하향에 연저점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마트의 주가가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난 3월부터 부진한 주가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마트의 주가는 이날 장 중 8만6500원까지 내려가 연중 신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 주가의 약세는 1분기 부진한 실적과 전망에 따라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가를 낮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증가, 60.4% 감소했다. 영업익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81.4% 밑돌았다.
이는 할인점 손익이 크게 부진한 영향이다. 비용 부담이 큰 온라인 사업의 적자가 개선세를 보임에도(올해 1분기 265억원 적자, 전년 동기 대비 186억원 개선) 성장률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0.7%, -6.1%로 영업환경이 좋지 못했다는 점(공휴일수 -3일)을 고려해도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소비심리 부진 및 연수점, 킨텍스점 리뉴얼 착수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보유세 부담(연결기준 1000억원, 별도기준 800억원 내외) 감안 시,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할인점·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1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나, 대규모 리뉴얼 영향과 수도광열비 증가 등의 부담으로 인해, 이익 개선 효과는 기대 보다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10월11일 장 중 저점(8만1500원)을 기록하고 올해 2월까지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부터 실적 부담이 가중되며 약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증권가는 이마트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한다. 핵심은 할인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1분기 부진했으나, 하반기에 기대할 점이 많다"며 "1분와는 반대로 공휴일수가 2개 많고, 리뉴얼 점포의 매출 기여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4월 초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욕설 논란' 틴탑 캡 "자격지심 쌓여…팀 탈퇴 위해 사고쳤다" - 머니투데이
- 류필립, 1㎏ 찐 ♥미나에 일침 "얼굴 심각…다이어트 좀 해라" - 머니투데이
- 이경실, '성희롱 논란' 3개월 만에 근황 공개…짧게 자른 머리 - 머니투데이
- 프러포즈에 200만원…"싸게 먹히는 거다" vs "결혼 못하겠다" - 머니투데이
- 미주, 중학생 시절 사진 어떻길래…"합의하고 공개하나" 당황 - 머니투데이
- "생리대 벗어 보여달라"…치욕적 마약 수색, 알고 보니 기계 고장 - 머니투데이
- "삼전과 합병할수도" 깜짝 리포트…삼성SDS 주가 10% 급등 - 머니투데이
- "최대 54억 피해" 동덕여대, 맞대응 나서나…"책임 각자가 져야 할 것" - 머니투데이
- 남편이 누구길래…"유전자 아까워" 자녀 12명 낳겠다는 중국 여성 - 머니투데이
- "월 400만원 줘도 싫어" 청년들 거절…멈춰버린 폐기물 집게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