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줌 당겨도 안 깨지네… ‘올해의 발명왕’에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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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의 고배율 줌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이 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고배율 줌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액츄에이터는 고배율에서 렌즈를 직접 움직여서 피사체를 확대하는 광학식 연속 줌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로 2023년 CES 혁신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개발 등으로 26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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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의 고배율 줌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이 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특허출원 263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청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발명의 날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에게 시상해 발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1957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발명의 날보다 일주일 전에 개최했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고배율 줌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에 쓰이던 고배율 줌은 단순히 디지털 이미지를 확대하는 디지털 줌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화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액츄에이터는 고배율에서 렌즈를 직접 움직여서 피사체를 확대하는 광학식 연속 줌이다. DLSR(렌즈 탈부착식 카메라)에서 구현되던 화질을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로 2023년 CES 혁신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개발 등으로 26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수훈했다. 노 사장은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구갑렬 쎄닉 대표이사와 김경동 올링크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구 대표는 전력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김경동 대표는 전자기기간 터치 한번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개발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이사, 주정홍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이혜진 대표는 생체신호인 지문과 연계한 물류추적관리 시스템과 반지나 목걸이 형태로 착용 가능한 바코드 리더기를 개발해 물류관리 효율성을 높였고, 주정홍 책임연구원은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과 양방향 충전기를 활용한 V2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발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은 발명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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