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사냥당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10일 만에 100억 달러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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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자신이 썼던 방식 그대로 '기업 사냥'을 당해 열흘 만에 100억 달러를 날렸습니다.
보고서에서 아이칸 지주회사의 가치가 75% 이상 부풀려졌고, 새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을 주는 등 사실상 '폰지 사기' 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칸 지주회사는 검찰 조사가 재정 상태, 운영, 현금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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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자신이 썼던 방식 그대로 '기업 사냥'을 당해 열흘 만에 100억 달러를 날렸습니다.
지난 2일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는 아이칸 지주회사의 공매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아이칸 지주회사의 가치가 75% 이상 부풀려졌고, 새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을 주는 등 사실상 '폰지 사기' 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하루 만에 뉴욕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며 열흘 사이 주가가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른 회사의 지배 구조와 경영 투명성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공격하던 아이칸이 똑같은 방식에 당한 것입니다.
아이칸 지주회사는 검찰 조사가 재정 상태, 운영, 현금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칸의 재산은 지난 1일 248억 달러에서 열흘 만에 136억 달러로 줄었고, 전 세계 재산 순위도 58위에서 134위로 떨어졌습니다.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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