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도 2급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100% 반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 원대로 불어난 한국가스공사가 12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가스공사는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 슬림화에 프로농구단 운영비도 20%↓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 원대로 불어난 한국가스공사가 12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가스공사는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오는 6월에 1급 이상은 전액, 2급 직원은 50%를 반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 및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4월 스마트화된 관리소 16곳을 무인화하고 80여 명을 재배치함으로써 약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 운영 효율화를 통해 운영비를 전년 대비 20% 절감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국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혁신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국내 가스수급 안정에 직접 영향이 없는 사업비 1조4000억 원을 이연·축소해 총 15조4000억 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매우 송구하다”며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1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6143억 원으로 지난해 말(8조5856억 원)보다 3조28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용 미수금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친 전체 미수금은 같은 기간 12조207억 원에서 14조2919억 원으로 2조2712억 원 증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