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정미경 "태영호 후임, 김기현 결정에 달려...최고위원? 나중에 생각할 문제"

이은지 2023. 5.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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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5월 1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5월 1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금요일 당 대포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의 정미경 전 의원, 기본소득당의 용해인 상임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정미경) : 안녕하십니까.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이하 용혜인)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날이 갈수록 두 분의 어떤 토론이 저희 인기가 좋습니다. 일단 본격적인 얘기 전에 김남국 의원 지금 코인 관련해서 일단 김남국 의원 지갑으로 추정되는 계좌에서 여러 가지 거래 정황들이 나왔는데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상임위 활동 중에도 이 거래 활동을 했던 그게 밝혀졌거든요. 그 부분은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용혜인 의원님부터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용혜인 : 사실 민주당이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의원의 입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자꾸 해명에 있어서도 뒤처지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도 없는 어떤 해명들과 그리고 뒤늦은 사과 같은 것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남국 의원 개인의 사과나 문제로 발을 뺄 게 아니라 강한 조치 그리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들이 필요하다라고 보여지고 빠른 사태 파악과 수습,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으로 정부 여당과는 다르다라는 걸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굉장히 아쉽고요. 2021년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국회에도 한번 바람이 불었었는데 당시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발빠르게 탈당 권고 대응을 했던 것처럼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건 가상자산 과제 같은 규제에 민주당이 여당일 때부터 명확하게 입장을 세우지 못하고 굉장히 후퇴하는 모습들을 보여줘 온 게 저는 결국에는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 넘어진 꼴이 된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당시에 규제 명확한 입법을 저도 주장을 했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제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랑 합의해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의 규제 입법들을 철회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민주당도 별로 다르지 않다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뼈아프게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이 잘못 대처했기 때문에 이런 일도 일어났다고 하고 또 정황상 봤을 때는 게임 코인에 추가로 투자하는 이런 것도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뼈아플 것 같기도 합니다.

◆ 정미경 : 아니 뭐 뼈 아픈 게 단순히 법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저는 한 번도 코인을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잘 모르지만 우리 2030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고 또 잘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허탈감. 김남국 사건을 보면서 이 허탈감이라는 게 잘 모르는 저도 허탈한데 그 잘 아는 2030들의 그 허탈감을 과연 어떻게 막을 거냐. 어떻게 달랠 거냐. 저는 여기에 있다고 봐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마나 허탈하겠어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핵심은 뭐냐 하면 과연 김남국 의원이 자기 돈을 가지고 이것을 투자해서 이렇게 돈을 벌고 했느냐 의심이 갑니다. 왜냐, 해명이 지금 해명이 아니잖아요. 처음에는 현금화시킨 적이 없고 다시 또 투자했다. '투자'라는 단어도 사실 좀 아까워요. '투기'지, 투기. 돈 놓고 돈 먹는 그런 거니까요. 그런데 그것도 지금 아니에요. 현금화했다는 거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최초로 돈을 도대체 어디서 나서 했냐. 자기 변호사 할 때 100만 원 버는 게 많이 버는 거다. 내지는 100만 원도 못 벌었다는 사람들이 도대체 돈을 어디서 갖다가 이런 어마무시한 걸 하느냐. 이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결국은 지금 많은 분들이 의심을 해요. 내부 정보가 처음에는 있다. 내부 정보가 아니면 자기 전 재산을 몰빵할 수 있느냐 그랬는데 지금 또 나오는 얘기는 지금 해명을 듣다 보니까 해명이 아닌 거짓말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면 뭐냐 게임업체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그 코인을 받은 것이 아니냐 무상으로

◇ 박지훈 : 의혹이죠.

◆ 정미경 : 이런 의혹들 아니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것도 의혹이죠. 다 의혹이에요 지금. 그러면 이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거 너 갖고 있는 재산을 다 매각해라. 그리고 무슨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거를 기부해라. 이런 얘기 그게 지금 해결 방법이에요. 일단은 그걸 매각해라. 돈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야 뭘 매각했는지 안 했는지를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 자체가 이건 말이 안 되고 일단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이 단호하려면 출당 조치를 하든가 탈당하라고 해야 됩니다. 이 정도 되면 그리고 이게 만약에 지금 FIU라는 곳이 그 그냥 기구가 아니에요. 거기는 자금세탁이 전문인 데고 그다음에 자금 은닉하는 것만 쳐다보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다 검찰에 넘겼다는 얘기는 뭐가 의심된다. 이거는 이렇게 보고 넘긴 거잖아요. 그런데 그 계좌 추적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그래서 이건 어차피 수사가 되는 건데 수사가 돼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놔야 됩니다.

◇ 박지훈 : 같이 한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진상조사단도 꾸려졌다고 하고 지금 매각도 권유하기도 했고요. 지금 수사 진행 중인데 어떻게 지금 의원직까지 얘기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용혜인 의원께서는.

◈ 용혜인 : 기본적으로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국민들께서 세금으로 주시는 것은 다른 데 한눈 팔지 말고 국가를 위한 일을 열심히 해라라는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청년 세대의 박탈감 이런 문제만이 아니라요. 그러니까 국회의원의 본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회의감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요. 의원직 사퇴 이런 건 김남국 의원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겠죠. 그런데 저는 김남국 의원 개인이 사퇴를 하느냐 안 하느냐보다는

우리 당, 기본소득당의 의원에게 이런 논란이 생겼다고 한다면 저는 민주당처럼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핵심은 민주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느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느냐 이게 저는 국민들이 김남국 의원 개인의 문제가 당 차원의 문제로 커지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굉장히 뒤늦습니다. 의혹은 계속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제기가 되는데 민주당의 대응은 너무 느리고 사실 좀 소극적인 측면들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에서 김남국 의원 개인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이 재산 공개에 포함되지 않으니까 불투명성이라거나 부정한 재산 증식, 이해 충돌 문제가 부각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관련 법안들은 국민의힘이랑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미 다 내놨어요. 방향도 다 잡아놨어요. 그런데 결국에는 가상자산 이해관계자들의 입맛에 따라서 제때 심사하고 결정하지 못했던 실책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번 기회에 공직자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국회가 모색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안 그래도 제가 국토위와 기재위 의원님들 중에 다주택자들이 얼마나 계신지 확인하고 조사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은 빙산의 일각 아니겠냐 라는 생각이 들고. 이해충돌 문제라는 것이 김남국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에서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모든 이해 충돌의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부자들, 가상자산 투기한 의원들 전부 다 상임위원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빼자는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각 정당들의 제안을 드리고 싶고요. 국민의힘에서도 어쨌든 60억 원 코인 투자가 국민 정서에 어긋난다는 것에 동의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주장대로 해야 할 일을 해 나가자라고 제안을 드릴 거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대로 전수조사하고 국민 앞에 투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같이 한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그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의원들 가상화폐 전수조사하자. 그래서 김남국 의원만 있겠냐, 다른 사람도 있다면 똑같은 잣대를 들여다 대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하던데 그 부분까지 같이 말씀 주십시오.

◆ 정미경 : 지금 이 정도 되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국민들의 허탈감 부분을 국회의원들이 지금 생각을 안 하면 국회의원들이 아니죠. 도리라는 게 있잖아요. 지금 도리가 다 무너졌어요. 그러면 기본적 도리는 뭐냐 하면 국회의원들 전원에 대해서 가상화폐 전수조사를 해야 되는 것 맞습니다. 그게 첫 번째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예를 들면 가상재산 재산신고 대상으로 만들면 문제가 해결된다.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이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 해서 김남국 의원 사건이 해결이 되겠어요? 그건 나중 문제지 이건 완전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거잖아요. 그거는 나중에 당연히 해야 되고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지금 당장 이 사건은 어떻게 해결할 거냐 그것에 저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국민의 힘도 마찬가지고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전수조사에 각자 적극적으로 일단 먼저 시작해야 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다음은 국민의 힘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징계 얘기. 김재원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1년 받고 태영호 의원은 3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두 분 특히 용혜인 의원 어떻게 보셨습니까?

◈ 용혜인 : 일단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부러진 저울이다라는 것은 명백하게 증명이 된 것 같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양두구육' 사자성어 하나로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는데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실의 의중을 사칭을 하고 역사 왜곡하고 국민들을 모욕했는데도 불구하고 3개월이라는 아주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왜 김재원은 1년이고 태영호는 3개월인지, 그리고 1년 전의 이준석과 지금의 윤리위원회의 판단이 다른 이유가 뭔지 여당의 그 어떤 정치인들도 사실 국민 앞에 속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특히 이제 김기현 대표가 역사 왜곡이 징계의 주요 사안이 아니었다고 못을 박으셨는데 열흘 만에 최고위를 열고 당 지도부 언행에 신중을 가할 것,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도덕성을 요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광주 5.18 민주항쟁과 4.3항쟁에 대한 모욕에 대해서 언급하시거나 사과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니까 그리고 저는 오히려 유가족들을 찾아다니면서 사과했던 김재원 전 최고보다 태영호 의원이 경징계를 받은 것도 5.18과 4.3에 대한 국민의힘의 인식과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당에서 태영호 의원의 이런 역사 인식과 왜곡 망언에 대해서 면죄부를 준 꼴이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지훈 : 면죄부까지 얘기를 좀 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당에 계시니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미경 : 각 정당의 윤리위원회 비슷한 기구들이 다 있잖아요. 사실은 이건 정당 내부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 윤리위원회지 이것도 다 정치의 영역인 거죠.

◇ 박지훈 : 사법보다는 정치에 가깝다.

◆ 정미경 : 그 부분을 판단할 때 그 내부 정당의 그 모습이 어떤지를 국민들께서 보시는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그거를 딱 해서 그게 무슨 무슨 법처럼 불법이다, 적법하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태영호 의원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분리시켜서 양형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한 분은 지금 최고위원을 사퇴를 했잖아요. 한 분은 사퇴를 안 했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정치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구라니까요. 그러면 제가 봤을 때 어떻게 그걸 두 분이 똑같이 하는 게 더 이상한 거죠. 사실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그런데 지금 용혜인 의원도 잠깐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혹시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이나 이 부분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그것을 꼬리 자르게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이 많은 것 같아요.

◆ 정미경 : 아니 지금 질문하시거나 말씀하시는 분들은 마치 용산에서 공천 개입이 있다라고 지금 단정적으로 놓고 질문을 하는 거잖아요. 지금 본인들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그거를 또 어떻게 하고 아니 본인들이 가장 잘 아는데 그분들이 그 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모르는데 두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걸 기라고 판정을 하고 얘기를 한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말을 하겠어요 우리가.

◇ 박지훈 : 그러면 문제는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민주당이나 또 얘기가 하더라고요. 방금 전에 박지원 원장 같은 경우도 공천 과정에 이렇게 미봉책처럼 된 게 나중에 또 불거질 염려도 있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미경 : 가상으로 얘기하는 경우라면 뭐든지 다 있는 거죠. 그거는 제가 볼 때는 그때 가서 벌어지는 일을 지금 미리 짐작해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 박지훈 : 용혜인 의원도 한번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 용혜인 : 용산 공천 개입에 대해서 본인들이 아니라고는 하죠. 그래서 장예찬 최고위원은 둘이 말이 똑같으니까 그 말을 믿어야지라고 하시는데, 사실 우리가 어떤 의혹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다 부인합니다. 지금 김남국 의원도 부인하고 여러 가지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의원들은 부인을 하는데. 여러 가지 정황과 그 전에 어떤 그 사람들이 해왔던 말들과 이런 것들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진복 정무수석 같은 경우는 이전에 안철수 의원을 대상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로 실제로 당무 개입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용호 의원의 본인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아니라고 해명을 한다고 우리가 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겠느냐라는 생각을 국민들께서는 당연히 하실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윤리위원회 구성부터 사실은 불신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당이 애초에 윤리위원 7명을 비공개로 선임을 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 앞에 이 윤리위원회의 판단을 누가 한다 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니 사실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고요. 객관성 확립을 위해서 공개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납득되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도 누구도 책임 있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정치적으로 해결을 한 거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맞다고 봐요. 결국에는 대통령실에서 '너네 둘 나가'라고 했는데 김재원 최고는 나가지 않았고 태영호 최고 나갔으니까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을 해 준 건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그냥 '플리바게닝' 수준으로 형량 거래를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애초에 윤리위원장 본인이 최종 결정을 미뤄가면서 정치적 해결을 운운하면서 감형을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이제 태영호 최고위원이 사실은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겠다. 나는 때릴수록 강철처럼 강해질 거다'라고 이제 얘기를 했는데 불과 윤리위 결정 8시간을 남기고 사퇴를 했죠. 저는 지켜보는 국민들이 부끄러워지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정미경 최고위원 답변 듣고 주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미경 : 아니 어떤 사실을 그걸 갖다가 단정적으로 단정하고 가상적인 것을 만들어서 단정해서 얘기하는 걸 누가 막겠어요. 그냥 다만 태영호 최고위원도 자기 개인 문제잖아요. 그런데 사실 국민들이 보시거나 우리 당원들이나 우리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거는 개인 태영호의 문제가 아니고 지도부 최고위원이란 말이에요. 만약에 태영호 의원이 최고위원이 아닌 상태에서 이런 얘기가 일어나고 이런 상황이 일어났으면 윤리위에서 이렇게 강하게 나왔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예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국회의원 그냥 지도부가 아닌 국회의원으로 얘기하는 경우와 그다음에 이 지도부에서 얘기하는 경우는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만약에 태영호 의원처럼 현역 의원이었으면 여기도 저는 태영호 의원하고 마찬가지로 최고위원은 사퇴를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한 분은 현역이고 한 분은 원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분 심정도 사실 이해가 되죠.

◇ 박지훈 : 사퇴하면 이제 아무것도 없으니까.

◆ 정미경 : 역지사지하면 또 이해가 되긴 해요. 그러면 그런 상황 속에서 최고위원을 과연 태영호 의원하고 똑같이 사퇴할 수가 있었을까. 아마 어렵지 않았을까. 본인도 하고 싶지만 그런 문제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두 분 다 지금 지도부였기 때문에 최고위원이라는 그 자리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어렵게 윤리위에서 징계도 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 박지훈 : 그렇다면 태영호 의원 그 자리 최고위원 자리에 공석이 되는데 메워야 될 것 아닙니까? 김기현 대표가 말씀도 했던 것 같아요. 의원님은 혹시 출마할 생각 없는 겁니까?

◆ 정미경 : 이거는 출마하고 안 하고의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이거는 예를 들어서 지난번 전당대회처럼 그런 선거를 치르는 게 아니에요. 저희 핵심 말하자면 당직자들 당원들 그런 분들이 정무 위원회에서 선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거의 말하자면 직접 선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김기현 당 대표에게 달려 있어요.

◇ 박지훈 : 지명 비슷하게.

◆ 정미경 : 지명을 비슷하게 하시든지 아니면 그냥 공석으로 놓고 그냥 가시든지. 이건 오로지 당 대표 결정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 박지훈 : 제의가 오면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제가 잘못 질문드렸나요?

◆ 정미경 : 아니 뭐 그거는 제가 오고 난 다음에 생각할 문제지. 너무 다 가정으로 얘기하시기 때문에

◇ 박지훈 : 김기현 호가 순항을 하냐 못하냐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상임 징계는 마무리가 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용혜인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용혜인 : 좀 전에 이제 최고위원 보궐 이야기를 하셨는데 김재원 최고와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해 보면 이 두 분도 친윤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보궐을 하더라도 친윤이 뽑힐 거기 때문에 우리 쪽 사람이 뽑힐 거기 때문에 안 해도 그만이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지금 지도부가 아주 강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조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거고 저는 두 달 만에 어쨌든 지도부에서 두 명이 이탈을 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저는 김기현 대표가 이제는 자신이 바지 사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총선도 1년이 남았고. 임기 두 달 만에 지도부 2명이 이탈을 한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이 먹고 사는 문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 여당의 대표다라는 것을 능력을 보여주셔야 되고 여당다운 행보를 보이셔야 '윤석열 아바타다' 라는 어떤 모욕적인 평가에서도 벗어나고 김기현 호라는 것이 출발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지렁이도 사실 밟으면 꿈틀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꿈틀조차 하지 못하면 무능을 두 번 증명하는 것이다라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 정미경 :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다 친윤이에요. 그걸 또 친윤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또 그분들에 대해서 또 한 번의 어떻게 보면 뭐라 그럴까요. 그 표현이 하여튼

◇ 박지훈 : 명예훼손은 아니지만 하여튼 좀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는

◆ 정미경 : 그렇죠. 그렇게 저는 그거는 그렇게 발언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용혜인 : 저는 제가 지도부에 계신 분들에게 들은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않았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후쿠시마 지금 시찰에 관련된 얘기입니다. 오염수 처리수 용어 보도가 있었고요. 또 외교부에서는 부인을 했습니다. 오염수 처리수라고 부르자. 성일종 의원은 그렇게 얘기도 해야 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미경 의원님부터요.

◆ 정미경 : 그게 오염수든 처리수든 말하자면 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후쿠시마라는 그 단어 자체가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로 우리 국민들한테 다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요 용어가 오염수든 처리든 그건 별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용혜인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용혜인 : 방사능 오염이 사라지지 않으니까 대통령께서도 오염수라고 불렀고 시찰단 같은 것으로 검증하려는 시늉이라도 하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막상 여당에서 일본에서 검증사업단이 한국에 시찰단이 와서 검증이나 평가 같은 거 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해버리니까 거짓말이 들통이 나버린 거죠. 정부 여당의 거짓말이. 그러니까 이제 와서 이제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고 하는 게 맞다라고 하는 건데 저는 이태원 참사 당시의 모습이 사실은 겹쳐 보였어요. 그러니까 참사 당시에 참사를 참사라고 부르지 못하고 사고라고 바꿔 부르라고 지시했던 것과 저는 정확히 같은 거라고 보고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했더니 사실 국민들을 어떻게든 속일 궁리만 하고 있는 거죠. 간을 보다가 안 되겠다 싶으니까 사실 외교부도 발을 한 발 빼면서 처리수라고 부르는 것을 검토한 적 없다라고 손절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처리수 단어를 사용하는 이 문제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그렇게 문제가 없으면 사실 바다에 방류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일본 내에서 핵물질을 다 제거를 했으면 방사능 오염에 문제가 없으면 일본 내에서 농업 용수로 사용하든 상수도에 어떻게 활용을 하든 일본 내에서 소비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사실은 바다에 방류를 투기를 하려는 것이고 주변국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는 과정인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도 아니고요. 전 세계의 어떤 인류의 사실 건강에 안위가 걸려 있는 문제고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에서 지금 당장 잠깐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될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도 아기 키우는 엄마로서 이거는 한 번 방류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되돌릴 수 있는 문제라면 저는 국민의 힘 한번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문제만큼은 정말로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되돌릴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고 이렇게 대충 처리수라고 부르는 게 맞다라고 눈 가리고 아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정미경 : 아니 무슨 저 듣고 있으면. 아니 뭘 국민을 속여요. 이게 지금 국민 수준이 얼마나 높은데 이런 걸 가지고 처리수, 오염수 이런 걸 가지고 국민을 속이겠어요?

◈ 용혜인 : 속이려고 하다 안 되니까 지금 다시 오염수를 한다는 거 아니에요

◆ 정미경 : 정부 입장은 오염수로 간다는 얘기잖아요. 검토 바 없다고 이미 얘기가 나온 거잖아요. 한두 사람이 그렇게 말할 수는 있지만 그게 무슨 정부가 국민을 속이려고 하겠어요 한일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전문가라니까요. 우리 국민들보다 더 잘하는 사람 없어요. 그걸 감안하고 국회의원들도 얘기를 해야 하고요. 지도자들은 그렇게 얘기해야 돼요. 제가 볼 때는 그 누구보다도 단일 문제는 국민들이 전문가다. 제일 잘한다. 그러면 뭐냐 오염수 처리수 이런 말 가지고 국민을 속인다고 속이겠어요 그건 속인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니까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사실 원전을 이용하는 나라들은 이런 방식으로 오염수 처리해요. 그래서 방류한다니까요. 그 기준에 맞는지 안 맞는지 다 따져보고 그리고 이 후쿠시마 이 부분은 이미 양국이 다 얘기해서 합의 봐서 전문가 우리 쪽에서도 보내서 하기로 했잖아요. 이제 했다고 하니까 또 난리야. 민주당 또 난리야. 이제 또 이거 만약에 계속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 해도 결과적으로는 계속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할 거예요.

◇ 박지훈 : 공격 쟁점으로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정미경 : 그렇죠. 왜냐하면 또 조금만 하면 결국은 이거는 국민을 속였다. 지금 나왔죠 그다음은 뭔지 아세요? 또 친일이다. 이것 또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 가지고 이제 계속 민주당이 하는 거는 행태가 이제 너무 뻔히 보여요. 1절, 1절 다음에 2절, 2절 다음에 3절 뭐가 나올지

◇ 박지훈 : 같이 말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또 시찰단 논의도 있다고 하는데요. 같이 한번 답변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용혜인 : 속이는 게 말이 안 되죠. 말이 안 되니까 간 보다가 국민 반응 안 좋으니까 발 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원전을 사용하는 모든 나라들이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렇게 핵발전소가 폭발한 곳에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서 쏟아부은 물 그 자체를 방류하는 나라는 없어요. 그러니까 냉각수로 사용하는 물들이 원전의 순환 과정에서 바다로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 그거에 대해서도 환경단체들이나 여러 단체 시민단체들에서 굉장한 우려와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그렇게 다른 나라들이 다 하고 있다라는 건 되게 심각한 물타기라고 저는 생각

◆ 정미경 : 다른 나라가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원전을 사용할 때 그 처리 오염수에 대한 처리 부분을 해가지고

◈ 용혜인 : 이런 오염수가 아니라고요.

◆ 정미경 : 당연히 아니겠지만

◈ 용혜인 : 아닌 걸 지금 갔다고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 정미경 : 원전에 대한 오염수를 제가 말씀드리는 거잖아요. 이거는 지금 폭발의 문제니까 그 다른 걸로 하시면 돼요. 원전에서.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아니 그렇게 우기지 마세요. 이 부분은 뭐냐면 후쿠시마 부분은 국제 그러면 국제기구가 거짓말이냐고요. 국제기구에서 어느 정도 안전했느냐 안 했느냐 그거를 가지고 따지는데 우리는 알겠니 그것도 못 믿겠다. 그러니까 우리의 전문가를 보내겠다. 지금 이 얘기잖아요.

◇ 박지훈 : 오늘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관련해서 얘기를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 대표 정미경 전 최고위원, 용혜인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 정미경, 용혜인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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