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카메라로 야생 멧돼지 추적 농림부, 가축전염병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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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소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양돈농장의 ASF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통해 야생 멧돼지의 출몰 여부를 탐색하고 농장 울타리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포천 5건, 김포·철원·양양 각 1건 등 총 8건으로 2019년 14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야생멧돼지에서는 충북 음성과·경북 예천·영덕에서 양성이 검출돼 보은·상주 이남과 경기 남부로까지 확산 될 위험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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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2019년 이후 최다...기피제도 살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소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양돈농장의 ASF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통해 야생 멧돼지의 출몰 여부를 탐색하고 농장 울타리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포천 5건, 김포·철원·양양 각 1건 등 총 8건으로 2019년 14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야생멧돼지에서는 충북 음성과·경북 예천·영덕에서 양성이 검출돼 보은·상주 이남과 경기 남부로까지 확산 될 위험이 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2주간 경기·충북·경북 16개 시군과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현황과 양돈농장 2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양돈농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기피제를 살포하고, 환경부의 협조를 받아 야생멧돼지 접근을 사전에 파악해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한 농장주변 야생멧돼지 출몰여부 탐색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탐색은 야생멧돼지가 농경지에 주로 출몰하고, 지표면의 열이 식어 적외선카메라로 식별이 가능해지는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방역상황을 점검한 후 “올들어 야생멧돼지 ASF가 예천·영덕·음성에서 신규 검출되는 등 전국이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라며, “농장 종사자들을 포함한 양돈농가들이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와 함께 구제역 발생농장의 사육 소 450여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해준 기자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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