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이렇게 될 줄 알아...의도했다" 욕설이 '틴탑 탈퇴'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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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캡 씨가 탈퇴 이유와 심경을 고백했다.
캡 씨는 3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11일 틴탑을 탈퇴하며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캡 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이 흡연을 자제해 달라 하자 "방송에서 담배 안 피워주면 안 되냐 하시는데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뭐냐면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팀 탈퇴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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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캡 씨가 탈퇴 이유와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논란이 된 발언이 팀 탈퇴를 위한 큰 그림이었다고 밝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오후 캡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그는 "괜찮지 않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 사실 여러분과 탈퇴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내 마음을 정해두고 여러분들께 말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 부분이 미안하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게 기대감을 가져주셨던 여러분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애초부터 나갈 생각이 있긴 했다. 마음으로 혼자 정해두고 상의를 한다고 거짓말을 치지 않았나 생각해서 미안했다"며 "원래 생각은 탈퇴였다. 이걸 (사고 쳤을 때) 했을 때 이런 반응이 올 거다 생각했다. 몰리고 몰리다 보니까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나. 마음 속으로 정해놨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올 거라 예상하고 알고 한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캡 씨는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과는 좋게 끝냈다. 소속된 회사에서 나온 것 뿐이지 우리가 틀어진 건 아니다"라며 "저는 이번 일로 14년 만에 '내가 연예인이긴 하구나' 느꼈다. 뉴스가 너무 떠서 이 정도였나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난리를 친다고 난리가 나네. 논란이 진짜 되는 게 신기했다"면서 "사실 저는 아이돌 준비하면서부터도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여러 번 튀었는데 어쩌다 보니 14년을 하게 됐다. 구성품인 나사 하나도 못 된다는 느낌, 이게 상처가 됐다. '컴백 준비 해야지' 하며 마음을 수 없이 다잡았는데 결국 내가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팀도 소속사도 없으니 그동안 몰래 해왔던 그림 재능 기부나 그림을 가르쳐주는 개인 팬미팅을 기획해볼까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캡 씨는 3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11일 틴탑을 탈퇴하며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캡 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이 흡연을 자제해 달라 하자 "방송에서 담배 안 피워주면 안 되냐 하시는데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뭐냐면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팀 탈퇴까지 언급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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