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알론소 감독에게 한 수 가르쳐준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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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대결'에서 스승이 웃었다.
'스승' 조제 모리뉴 AS 로마(이탈리아·사진) 감독이 '제자'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을 한 수 가르쳤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은 2010∼2013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로마의 벤치 앞에서 만나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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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레버쿠젠 1-0 제압
‘사제 대결’에서 스승이 웃었다. ‘스승’ 조제 모리뉴 AS 로마(이탈리아·사진) 감독이 ‘제자’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을 한 수 가르쳤다. 로마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눌렀다.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로마는 오는 19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990∼1991시즌(준우승)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된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은 2010∼2013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이었고, 스페인 대표 출신인 알론소 감독은 현역 미드필더였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회 등 3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로마의 벤치 앞에서 만나 포옹을 나눴다. 둘은 뺨을 비빌 정도로 친밀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후엔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점유율에선 레버쿠젠이 56-44%로 앞섰으나, 슈팅에선 로마가 12-10개로 우위를 점하는 등 팽팽했다. 승부는 단 1골, 로마의 득점으로 갈렸다. 후반 17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페널티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에도아르도 보베가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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