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략비축유 석유 매입

김정연 기자 2023. 5.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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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략비축유(SPR) 보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회가 의무화한 2천600만 배럴의 비축유 판매가 6월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그 시점부터 우리는 비축유 보충으로 전환해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인 비축유 1억8천만배럴을 방출했습니다. 이로 인해 남은 비축유 분량은 1983년 이후 최소인 3억7천200만배럴까지 줄었습니다.

미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67∼72달러 선일 때 석유 구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현재 미국산 원유 가격은 2% 넘게 하락한 70.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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