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비행체 등 국방 우주 기술, 선진국 대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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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보유한 주요 국방전략기술 가운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우주영역 인식 등 국방 우주분야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저조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국기연에 따르면 조사는 30개 국방전략기술을 국방·민간 분야로 나눠 각계 전문가 122명의 의견수렴 및 토론을 거쳐 기술별로 최고 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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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이 보유한 주요 국방전략기술 가운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우주영역 인식 등 국방 우주분야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저조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전략기술 수준조사'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기연이 이날 발간한 책자엔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에 포함된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에 대한 수준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국방전략기술'이란 국가안보 유지, 미래전장 선도, 국가 과학기술 융합의 관점에서 국방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와 육성이 필요한 기술을 뜻한다.
국기연에 따르면 조사는 30개 국방전략기술을 국방·민간 분야로 나눠 각계 전문가 122명의 의견수렴 및 토론을 거쳐 기술별로 최고 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초정밀 위성항법(55.6%) △우주비행체(59.9%) △우주영역 인식(61.1%) 등 새로운 전장 영역으로 꼽히는 우주 분야에선 우리 군이 아직 기술 확보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자율 임무수행(87%) △초연결 네트워크(84.7%) △스마트전력지원(83.0%) 등 분야의 기술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기연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각 군 등 국방 유관기관과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에 책자 형태로 배포하고, 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의 국방전략기술 투자계획·육성방안 등 효율적인 국방 연구개발(R&D) 정책·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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