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꽃피는 오페라 갈라…K클래식 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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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오페라단이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K-오페라 갈라 화(花)합' 공연을 펼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방 1주년을 맞은 청와대가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국민 속에서 더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청와대 헬기장의 넓은 잔디밭과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매력은 물론 성악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많은 국민께서 느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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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오페라단이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K-오페라 갈라 화(花)합' 공연을 펼친다.
오는 20~21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다. 한국 성악계를 이끌어가는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스타 15명이 총출동해 '리골레토',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의 보석같은 아리아를 선보인다.
20일 공연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지휘자 여자경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 양제경, 메조소프라노 최종현, 테너 김경호, 바리톤 최병혁이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각종 CF와 미디어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아리아가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함께 흥얼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테너 신엽, 베이스 손혜수가 '파우스트',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에서 나오는 아리아를 선보인다. 3부에서는 '라크메'의 '꽃의 이중창' 등 중창 무대가 꾸며진다.
21일에는 작곡가 비제의 최대 걸작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가 선보인다.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하나,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박성근, 바리톤 양준모가 '카르멘' 속 매혹적인 아리아를 들려준다. 합창의 정수도 만나볼 수 있다. 노이오페라코러스의 연주로 '나부코' 속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아이다' 속 '이집트의 영광-개선행진곡'이 선보인다. 3부에서는 소프라노 박미자, 박지호, 베이스바리톤 성승민, 베이스 임철민이 봄에 어울리는 아리아로 무대를 꾸민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방 1주년을 맞은 청와대가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국민 속에서 더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청와대 헬기장의 넓은 잔디밭과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매력은 물론 성악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많은 국민께서 느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와대 관람객 뿐만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00석 규모의 사전 온라인 예매는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으나 공연 당일 청와대 관람객도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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